2011년 7월 14일 목요일

백화점 VIP전략···'원 플러스 원'을 잡아라


 

백화점 VIP전략···'원 플러스 원'을 잡아라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VIP고객 유치를 위한 백화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명품 자동차를 백화점 옥상에 올리는 기상천외한 이벤트에서부터 VIP만을 위한 골프대회, 신규 명품 브랜드 도입까지 '손님 끌기'에 힘을 쏟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6~19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 트리니티 가든에서 '페라리 캘리포니아 온 더 루프' 행사를 열었다. 3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페라리를 신세계백화점 본점인 5층 건물 옥상에 올리고 이와 더불어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키톤, 브리오니 등 이탈리아 명품 패션쇼를 진행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 행사가 열린 기간에 로렉스, 페라가모, 몽블랑, 아르마니 등 명품관 매출이 평소보다 2배가량 뛰었다”면서 “명품 자동차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남성명품 쪽 매출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새로운 VIP 발굴에 정성을 쏟고 있다. 롯데는 130여명의 고객을 초대해 지난달 23일 골프대회를 열었다. 명목은 연간 1억원 이상을 구매하는 VVIP(최상위 고객층)를 위한 행사다.

하지만 사은 목적은 '빙산의 일각'일 뿐 실질적으로는 '신규고객 발굴'의 의미가 더 크다. 지인 1명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해 VVIP의 지인들까지 고객으로 포섭하겠다는 '1+1 전략'이 바탕에 깔려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4인 1조를 이뤄 라운딩을 하다 보면 고객들끼리 자연스럽게 친분도 쌓고 백화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면서 “고객의 친구도 이런 서비스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고객으로 유입된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이 명품 브랜드를 서로 유치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백화점 매출의 80%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VIP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 백화점이 자연스레 '단골' 백화점이 된다는 것.

오는 12월 에르메스 입점이 예정돼 있는 롯데백화점은 이 브랜드 입점 이후 신규 고객층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VIP 라운지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는 고객층이 좀 다르다”면서 “신규 고객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내부적으로도 VIP 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VIP전략···'원 플러스 원'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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