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R 그룹, SOWIND 그룹 지분의 50.1% 차지

PPR 그룹, SOWIND 그룹 지분의 50.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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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윈드 그룹과 PPR 그룹이 투자 계약에 대한 발표를 했다. PPR 그룹은 소윈드 그룹의 세계 진출에 소요되는 자금지원에 대한 약속을 하면서 소윈도 지분의 50.1%를 차지하며 대주주로 등극하였다. 이미 PPR 그룹은 2008년에 소윈도 그룹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면서 23%의 지분을 했으며, 지라드 페르고와의 기술지원으로 보테가 베네타의 BVX라는 시계를 제작한 바 있다.

 

 

                                                  

       프랑소와즈 앙리 피노(Francois-Henri Pinault)                                          모니카 메랑드 마칼루소(Monica Mailander Macaluso)

                          신임 SOWIND GROUP 회장                                                                         신임 SOWIND GROUP 부회장                          

소윈드 그룹과 PPR그룹의 회장을 맡은 프랑소와즈 앙리 피노는 이번 계약은 PPR 그룹이 하이엔드 시계 산업 내에서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소윈도 그룹에게도 세계 시장 진출과 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임 부회장으로 임명된 전 소윈드 그룹의 회장 루이지 마칼루소(Luigi Macaluso)의 부인인 모니카 메랑드 마칼루소는 이번 결정이 2008년에 시작된 파트너쉽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윈도 그룹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그룹의 경영권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지라드 페르고의 총책임자에는 스테파노 마칼루소, 장 리샤르의 총책임자에는 마시모 마칼루소가 임명)

 

보테가 베네타의 B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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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의 체결은 최대 럭셔리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PPR 그룹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미 럭셔리 그룹으로 널리 알려진 리치몬드 그룹과 LVMH 그룹은 패션 브랜드 이외에도 바쉐론 콘스탄틴이나 제니스 같은 워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시계 시장의 호조로 인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PR 그룹은 소윈드 그룹을 통해 시계 산업 진출을 결정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PPR그룹과 소윈드 그룹이 합작으로 제작한 보테가 베네타의 BVX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는데, 그들이 시계 산업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는 아직 미지수다.

 

PPR 그룹은?

구찌를 소유하고 있는 패션 그룹으로 60%가 넘는 구찌의 그룹 내 매출 비율로 구찌 그룹이라고도 불린다. 구찌 이외에도 부쉐론,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스텔라 메카트니,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세르지오 로시, 퓨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한 때 보수적인 디자인과 지속적인 입생로랑의 적자로 위기를 맞았었지만,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로 톰포드를 영입하는 등의 노력 끝에 성공적인 기업으로 거듭남.

 

SOWIND 그룹은?

1980년대 초반에 이탈리아의 시계 소매상으로 시작한 루이비 마칼루소 회장이 설립한 그룹으로 현재는 지라드 페르고와 장 리샤르 등의 워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페밀리 그룹이다. 안타깝게도 루이지 마칼루소 회장은 작년 10월에 타계하였으며, 실질적인 경영권은 그의 부인과 아들이 가지고 있다.

 

 

PPR 그룹, SOWIND 그룹 지분의 50.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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