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9일 화요일

영화 속 시계 2- 오데마 피게


영화 속 시계 2- 오데마 피게

 

 

AUDEMARS PIG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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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3(Terminator3, 2003년)
감독 : 조나단 모스토우
주연 :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상연시간 : 108분
등장한 시계 : 오데마 피게 로얄오크 오프쇼어 T3 크로노그래프(Loyal Oak Offshore T3 Chronograph)

1991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2(Terminator2)>의 후속작, <터미네이터3>는 영화<U-571>과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의 감독을 맡았던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스릴러 무비를 주로 연출한 감독으로 최근에는 영화<써로게이트(Surrogate)>와 <행콕(Hancock)>까지 헐리우드식 SF영화의 연출에서도 많은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터미네이터3>도 그가 감독을 맡았던 <써로게이트> 식의 느낌이 가미된 대형 스케일의 블록버스터 무비다. 그리고 전편에서 사이보그 역할을 맡았던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터미네이터3>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세편째 터미네이터의 주연을 맡고 있는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는 헐리우드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오데마 피게의 팬이자 파트너다. 그와 오데마 피게의 인연은 1998년, 그가 스위스에 있는 오데마 피게의 본사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오데마 피게는 1999년부터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출연한 영화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로얄오크 오프쇼어 모델을 제작해왔다. 오데마 피게는 이렇게 제작된 기념판의 수익금의 일부는 자선단체 ‘에프터 스쿨 올 스타즈(After School All Stars, 1992년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설립한 자선단체)’ 에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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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으로 제작된 타임피스 중에는 실제로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착용하는 시계를 영화에 등장한 경우도 있다. <터미네이터3>의 앞부분에서 터미네이터가 과거로 전송된 직후, 도시로 이동하기 위한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차량에 탑승한 터미네이터가 내부를 탐색하는데, 이때 로얄오크 오프쇼어 T3 크로노그래프가 터미네이터의 손에 올려진 장면이 잡힌다. 터미네이터의 시선으로 처리된 이 장면에서 등장한 정확함(ACCURATE)이라는 단어는 전율로 다가온다. 1000점 한정 생산된 로얄오크오프쇼어 T3 크로노그래프는 57mm에 티타늄 재질의 케이스로 제작되어 극중의 터미네이터 만큼이나 강인하고 견고해 보인다.

Royal Oak Offshore T3 Chronograph (1000점 한정판)


케이스 지름 : 티타늄 57mm

와인딩 방식 : 자동

기능 : --, 데이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 Cal.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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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최후의 결사단 (十月圍城, 2009년)
감독 : 진가신 감독
주연 : 견자단
상연시간 : 138분
등장한 시계 : 오데마 피게 빈티지 포켓 워치(1900년대 作)
 

 우리에게는 <첨밀밀, 甛蜜蜜>로 유명한 감독 진가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8인:최후의 결사대>는 1906년 중국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국민당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쑨원을 노리는 암살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의 타이틀에 등장하는 8인은 암살을 막으려 하는 자들이다. 자칫 전형적 중국 무협 영화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이 영화에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쑨원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배경에 있다. 8명의 주인공은 국민당 혁명가 쑨원과는 일면식도 없는 서민들이다. 감독은 쑨원 같은 영웅적 인물을 조명하기보다는 혁명의 중심에 있었으나, 주목받지 못한 8명의 인물에게 초점을 맞추어 역사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제공했다. 8명의 주인공이 최후의 결사단이 된 이유는 국가 대업을 이루는 데에 한 몫을 해내겠다는 대의보다는 개인적인 사연에 의해서다. 영화는 여느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들과는 다르게 애국에 대해 강요하고 감동을 강제하지 않는다.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영화는 앞부분에서 그들의 사연에 대해서 잔잔하게 조명하고, 관객들이 지루해질 무렵 암살범과 그들을 막는 8인의 사투를 보여줌으로써 긴박감을 최고조로 유지하면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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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과 <퍼헵스 러브, Perhaps Love>같은 멜로 영화의 거장인 진가신 감독은 이미 멜로 장르를 뛰어 넘어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명장>을 통해 그의 역량을 증명했다. 하지만 시계 매니아라면 <8인:최후의 결사단>에서 주목했던 것은 영화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중 대부호로 등장하는 이옥당이 가진 포켓 워치일 것이다. 그와 아들의 화해에 대한 상직적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한 이 시계는 오데마 피게가 오데마 피게 박물관에서 영화촬영을 특별히 공수한 1900년대에 제작된 타임피스다. 갓 국제 무역을 시작한 시대상황상 등장한 오데마 피게는 진가신 감독이 표현하려 한 이옥당이 어느 정도의 부호인지를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영화 속 시계 2- 오데마 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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