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에포스 퍼펙션 (EPOS Perfection) 3327
EPOS는 중저가 시계 브랜드로서 ETA 무브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계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Unitas 6497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모델들은 좀 짱깨삘이 강하지만, 레귤레이터와 점핑아워를 비롯한 몇몇 모델은 나름대로 수정도 가했고 디자인도 꽤나 깔끔하게 나와서 정말 좋게 생각하는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 지금 소개하는 시계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쉬운(?) 모델입니다...^^;
사실 지금 소개할 에포스 3327이 작년 제가 해외에 있었을때 북미의 모사이트에 매물로 뜬 적이 있었습니다. 거의 반이하 값으로 나왔는데, 지를려고 했다가 간발의 차이로 놓쳤거든요...ㅠ.ㅠ 아마 다시는 그런 가격에 구할 수 없을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번 구경해보시죠~!!
[명품시계] 에포스 퍼펙션 (EPOS Perfection) 3327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정장용 시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시계가 꽤 괜찮은 가치가 있는 시계라고 평가할 수 있는 점은 바로 무브먼트때문입니다.
제가 자주 언급했지만, 중저가 가격대에서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기계식 시계는 ETA 무브이거나 ETA의 카피인 셀리타 무브먼트입니다. 그외에는 세이코, 미요타 정도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중저가란 3~4백만원 이하를 말합니다. 사실 그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지만, 기계식 시계 시장에서는 중저가로 칭해지죠....ㅡ.ㅡa (된장 냄새가 진동한다고 씹어대는 이야기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합니다~ㅋㅋㅋㅋ)
어쨌든 그런 무브먼트의 대부분은 가장 평범한 형태인 원형입니다. 뒤에는 원형으로 뚤려있지만, 케이스는 사각형이라니....솔직히 뭔가 아쉬움이 남죠...하지만, 사각형 케이스에 쓸려고 그렇게 각진 무브먼트를 따로 개발할 만한 여력이 있는 브랜드들은 대부분이 하이엔드쪽에 포진해있고, 당연히 그 가격은 모두 안드로메다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리테일가 3천달러 정도에서 사각형 무브먼트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더구나 뒤에 무브먼트를 보면, 나름 깔끔하게 피니싱까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실물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상으로 봤을때 무브먼트 브릿지의 모서리를 곱게 다듬어주는 앵글라쥐 처리를 간단하게 나마 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피니싱이죠....더구나 ETA도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꽤나 매력적인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파워리져브와 8시방향의 섭세컨드, 그리고 로만인덱스까지...정말 마음에 드는 시계입니다.
제가 정장입을 일이 별로 없어서 망설이는 사이에 팔려버렸는데, 그때 정말 마음이 아팝답니다...OTL
(아마 그때 가격 생각이 나서 그와 비슷한 가격대로 나오지않는 이상은 지르고 싶은 마음이 안생길 듯합니다~ㅎㅎ)
케이스 사이즈 : 31mm X 38.5 mm
두께 : 9.3mm
무브먼트 : J. 7365 (수동)
파워리져브 : 42시간
[명품시계] 에포스 퍼펙션 (EPOS Perfection) 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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