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일 수요일

“전세계에 단 1000개뿐”..한정판 ‘여름시계’ 탐나네


“전세계에 단 1000개뿐”..한정판 ‘여름시계’ 탐나네

 


한여름을 앞둔 지금 시계 업계는 폭풍 전야다. 업체들은 숨을 죽인 채 시장을 지켜보고 있지만 머릿속은 온갖 계산으로 쉴 틈이 없다. 갈수록 높아지는 명품 시계 수요와 과열되는 브랜드 간 경쟁. 가뜩이나 무더울 올여름은 이들의 열기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명품 시계 왜 여름을 주목할까.

명품 시계 업체들은 지난 3월 스위스에서 한바탕 자존심 대결을 치렀다. 세계 최대 규모 시계, 보석 박람회인 '바젤월드'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바젤월드는 8일 동안 1800여개의 시계, 보석 업체들이 1년간 만든 수천점의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유명 미디어와 바이어가 참석해 올 한 해 유망 시계를 점찍고 본격적인 수입 절차도 개시한다.

바로 이때 선택받은 신상품 시계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가 7∼8월이다. 여름은 시계 마니아들에게 '꿈의 시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업체들에는 1년간 야심차게 만든 제품으로 정면승부를 펼치는 순간이다. 반팔 소매 차림이 늘어나는 것도 시계 업체를 자극한다. 긴팔 소매에 가려 시계 브랜드를 쉽게 알아볼 수 없었던 때보다는 확실히 고급 시계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져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엔 각종 레포츠 활동이 잦아지는 데 바로 이때 방수 등 기능성을 입증할 수 있고 휴양지 패션과 어울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도 심심치 않게 팔리기 때문이다.

■여름에만 파는 한정판 상품 출시

시계 업체들의 '여름 전쟁'은 한정판 제품 출시가 늘어난 점에서도 예측할 수 있다. 대개의 제품이 남성 고객을 겨냥해 자동차나 스포츠를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시계 브랜드 포티스는 팝 아티스트 안도라와 손잡고 '포티스 리미티드 아트 에디션 안도라'를 선보인다. 독특한 캐릭터가 그려진 이 제품은 양면 무반사 사파이어 글라스를 이용해 빛의 반사를 최소화했고 200m 방수가 가능하다. 또 3시 방향에 요일과 일을 표기하는 달력을 넣어 편리성을 강조했으며 고유 넘버를 삽입해 한정판 제품임을 보여준다.

뛰어난 정확성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타이머로 지정된 브랜드 세이코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기념해 한정판 시계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5분의 1초 단위로 12시간까지 측정이 가능한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1분 단위로 설정이 가능한 원 타임 알람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자판은 육상 트랙을 연상시키는 원형 디자인을 썼으며 레드 컬러의 스톱워치 핸즈가 적용돼 시안성이 뛰어나다. 제품은 전 세계에서 300개만 출시되며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어 한정판 제품임을 알아볼 수 있다.

브랜드 티쏘는 모터사이클 경주 'MotoGP 세계 챔피언십'을 기념해 '티쏘 티 레이스 MotoGP 2011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타이어를 상징하는 블랙 컬러와 톡톡 튀는 오렌지 컬러를 조합해 제작됐으며 모터사이클을 연상케 하는 장식을 달고 있다. 실제 디스크 브레이크(자동차용 브레이크) 소재로 쓰이는 카본 파이버를 다이얼 외장 소재로 쓴 점도 독특하다. 제품은 쿼츠와 오토크로노 버전 2가지로 출시되며 쿼츠는 전 세계에서 8888개, 오토크로노는 2011개만 판매된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에독스는 자동차 계기판을 본떠 만든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익스트림 파일럿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에독스는 '바다 위의 F1(포뮬러1, 단좌식 자동차 경주)'으로 불리는 '파워보트 '클래스-1'의 월드 챔피언십 공식 후원사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WRC의 파트너 브랜드다. 제품은 케이스를 45㎜로 묵직하게 만들어 남성적임을 강조했으며 초경량 카본 소재와 러버 스트랩을 사용했다. 전 세계에서 1000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역시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다.

“전세계에 단 1000개뿐”..한정판 ‘여름시계’ 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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