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EPD 시계
전자기술은 스프링과 태엽으로 구동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기계식 시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정확하고 값싼 시계들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시계는 일반인들이 감히 꿈도 꾸기 힘들었던 고가의 물건에서 대중적인 물건으로, 생필품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도 오늘날에 이르러 급속도로 발달하는 디지털 기술 앞에서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된다.
수십년 간 시계 시장을 지배해 오던 ‘전자시계’는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큰 위협을 받게 된다. 모바일 기기들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깔려있는 중계망을 이용하여 일분 일초도 틀리지 않는 정확도를 자랑하며 ‘시간’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 것은 물론 사람들의 손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중요한 물건이 되었다.
2005년 바젤월드, 전세계 시계 산업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에서 세이코는 놀라운 발표를 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전자잉크’ 시계가 그것, 오늘날에는 전자책(E-BOOK)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전자잉크가 알려지기 한참 앞선 시점이다. 이 시계는 기존 방식의 전자시계들에 비해서도 획기적으로 낮은 전력소모와 높은 시인성,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서 2006년 시계에 있어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 할 수 있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상’ 수상을 통해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다.
- 세그먼트 시스템 : 배열된 형태와 위치를 통해 디스플레이
- 매트릭스 시스템 : 수많은 픽셀을 통해 어떠한 형태도 선명하게 디스플레이 가능
이후 5년이 지난 2010년 말, 세이코는 과거의 기술력에 액티브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방식을 더한 새로운 세대의 디스플레이 시계(2세대 EPD 시계)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원작의 뛰어난 시인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다양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작은 시계 케이스 안에 구현할 수 있게 하였다.


캡슐의 검정, 흰색 입자를 전자적으로 컨트롤하여 4가지 음영을 표현.
300dpi, 8만 픽셀로 구현된 디스플레이틑 작은 사이즈의 이미지도 깨끗하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세이코의 전파시계가 수신하는 전파는 일본 소재의 2개의 전파 송신소의 전파이며 10만년에 1초 오차로 알려진 세슘원자주파수표준기에 의한 일본 표준시 정보를 탑재한 표준전파임. 일본 소재의 2개의 전파 송신소는 각각 반경 1000km 거리까지 커버되고 있으며, 서일본 전파송신소가 있는 큐슈 지역의 전파는 북한 전역까지 커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전파시계는 이 전파 송신소들의 전파를 주기적으로 수신하여 시간을 동기화 시킨다.

케이스 : 블랙 하드 코팅 스테인레스 스틸
무브먼트 : S770
기능 : 퍼페추얼 칼랜더 / 알람 / 32개 도시 월드타임 / 원자시계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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