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원빈 왼쪽사진 : 그랜드까레라칼리버17_블랙레더 / 오른쪽사진 : 까레라 데이데이트]
태그호이어를 보고 있노라면 매끈하게 빠진 빨간색 레이싱경주용차 가 코너를 돌고 있는 박진감을 느끼게 한다.
하긴 F1공식 스포츠시계로 선정된바 있으니 비단 나만의 상상이라기 보단 계획된 연상법 이겠지.
처음 태그호이어 '그랜드 까레라' 시리즈를 알게된거 잡지의 한 화보사진 한장에서 비롯되었다.
원빈의 잘난얼굴에 아무렇지도 않게 차여져 있는 '태그호이어 그랜드까레라 칼리버17'의 모습은 그동안 클래식하고 존재감을
잘 들어내지 않은 시계만 선호하던 나에겐 '나 멋진 시계요' 말하는듯해 보였다.
한번 눈에 아른거리면 어떻게든 알아봐야 직성이 풀리는건 우리 30대 남자들의 습관아닌가!
그렇게 조이클락을 당연한 수순처럼 들어왔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태그호이어 아이들이 진열장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지!
처음 봤던 모델보다 더 멋진거, 더 예쁜거, 그렇게 선정한 것이 바로
'태그호이어 그랜드 까레라 칼리버 36 RS2 칼리버 크로노그래프'이다.
정품가 티타늄버전 1100만 / 스틸기준 900만을 호가하는 최상품의 시계를 골랐다.
이미 눈이 흐려져 버려 객관적 판단은 불가하지만 평가를 적어보겠다.
다른 버전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정식 수입업체인 명보교역을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손에 차본 느낌을 기억하고 비교해본다.
1. 조이클락 태그호이어 무게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섹션이다.
묵직하다. 무조건 묵직하면 좋은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갖고 있는 만큼의 묵직함을 바랬다.
차보니 흡사했다. 몇그램의 차이는 예민하게 모르겠지만 43mm의 사이즈와 15.5mm의 두께를 스포티
함으로 무장한 만큼의 무게감이 기분좋게 팔목을 휘감는다.
2. 조이클락 태그호이어 정장과의 어울림
중요한 부분이다. 매일 정장수트를 입어야 하는 내게 F1 공식지정 시계가 어울릴까 하는 점은 중요
하고도 꼭 체크해야할 평가 기준이다.
결과는 별다섯만점에 별내개정도.
사진에 흰색셔츠에도 무난히 반짝여 줬고, 회색색상에서도 멋지게 어울려 만족이다.
별 하나가 깍인건 정장과 어울리긴 하지만 두께감으로 인해 자켓 팔목라인이 튀어나와 조금 불편함 점을 들겠다.
3. 조이클락 태그호이어 크로노 동작 문제
앞선 구매선배들이 꾸준히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내게도 있다.
(60초가 지나면 3시방향의 크로노가 한칸 움직이는데 58~59초에 한칸이 부르르 떨리며 움직인다는 문제를 재기한 구매선배들이 있었다.)
크로노 타입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문제가 되는건지.
구매후기를 읽어보지 않았으면 아마도 난 평생 모르겠지 싶기도 하고..
이건 고수분들에게 평가를 맡기는게 나을듯 싶다.
6시 방향의 그래프가 맞지 않는다는 분도 계시는데..난 잘맞아 돌아간다.
4. 조이클락 태그호이어 디자인
퀄리티가 뛰어나다. 딱 맞아 떨어진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사진에서 느꼈던 느낌 그대로 전달되어 정말이지 기뻤다.
Bezel(베젤)부분에 미세한 스크레치가 벌써 나서 마음이 아프다.
5. 조이클락 태그호이어 사용법
무브먼트가 조금 어렵게 다가왔다. 이런스타일의 시계를 사용해 보지 않아 누르고 돌리고 하는것이 많아 처음엔 당황스럽다.
아마 나처럼 당황스러운 분들을 위해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주는 메뉴얼이 있었으면 한다.
6. 조이클락 태그호이어 종합평가
앞서 말한것처럼 내눈은 흐려져 있다.
이 시계의 크로노가 거꾸로 돌아가도 이유가 있겠지 할만큼 편파적인 편애를 하고 있어 객관적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멋진 시계이고, 팔목에 두른 이친구를 보고 한번쯤들은 내게 되묻는다.
정장수트를 입고 시계를 팔목에 두를땐 지금도 두근거린다.
묵직하게 내 팔목을 잡아주고 있어 마치 누군가 내 손목을 들어올려주는 기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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